[ 시티저널 박진화 기자 ] 지난 20일 추첨이 실시된 제 3회 연금복권 1등 당첨번호는 1조 405842, 2조 389932번이다. 일시불로 지급되는 2등은 1등의 앞, 뒤 번호, 3등 각조 503055번, 4등 각조 00611번, 5등 각조 6968번, 6등 각조 23, 11번, 7등 각조 3, 4번이다. 
 
제 3회 연금복권 1등 당첨자가 누구일지 화제가 되는 가운데 로또와 연금복권을 두 축으로 하는 우리나라 복권시장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세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로또는 2002년 출범해 국민들로부터 10년 가까이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상당한 액수의 당첨금이 보장되는 까닭에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올해 새롭게 등장해 이제 4회째를 맞이하는 연금복권은 말 그대로 연금식 복권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인기몰이 중이다.

출범 후 아직 초기 단계에 놓인 연금복권이 ‘새로운 상품’이라는 기회요인의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예측할 수 없으나, 도입 초창기부터 로또와 쌍벽을 이루는 복권으로 자리매김한 것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금복권의 등장이 로또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로또 시장에는 특별한 역풍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현재 연금복권의 매진 행렬 속에서도, 로또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2011년 하반기 연금복권이 등장해 3주가 흘렀다. 로또의 최근 3주 간 평균 판매액 약 504억원. 로또는 여전히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두 복권이 양립한 현재의 복권시장에 대해,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수요일 추첨하는 연금복권과 토요일 추첨하는 로또의 공존으로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일주일의 행복은 두 배가 됐다”면서 “상이한 개성을 가진 두 복권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면 보다 나은 복권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또리치 홈페이지((http://lottorich.co.kr)를 방문하면 로또리치가 제휴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공식사업자인 ㈜엔젤로또를 통해 연금복권 구입도 가능하다. (고객센터 158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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