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한 수저씩 모은 칭찬쌀 69포 장애우 가정에 전달

▲ 샘머리 초등학교 전교생이 한 수저씩 모은 칭찬쌀 69포를 장애우 가정에 전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내가 칭찬받아 매일 한 수저씩 모은 쌀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인다니 기뻐요"

대전샘머리초등학교(교장 조성규)는 지난달 한달 동안 전교생이 '칭찬쌀 모으기'행사를 진행,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칭찬쌀 모으기'행사는 학부모가 자녀에게 칭찬과 함께 보상으로 매일 한 수저의 쌀을 주는 것으로 학생들은 매일 자신이 계획한 일을 실천하며 쌀을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한 수저씩 모은 쌀이 무려 1382kg에 달해 학교는 이 쌀을 장애우 가정과 기관 69곳에 전달,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학부모회 이경연 회장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준비한 결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한 달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장애인부모회 이선옥 회장은 "지식은 배우면 채워지지만 인성은 직접 깨우쳐야 한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에 학생들은 남을 돕는 마음을 가지고 장애우 가족들은 따뜻한 밥이라는 양식을 통해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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