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도덕봉부근서 1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

실종된 자폐아를 찾다가 입원 중인 둔산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기세운 상경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기세운 상경은 지난 29일 보도내용과는 달리 오후 3시경 6명의 의경들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약10m 아래의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 상경을 구출한 북부소방서 119구조대와 구암구급대는 오후 3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시간 동안 기 상경을 찾다가 저녁 6시가 돼서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기세운 상경은 오른쪽 발목과 왼쪽 무릎, 오른쪽 팔과 왼쪽 손목이 골절됐으며,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머리를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기 상경은 병원에 후송되기 전까지 의식이 있었으나 도착 후 정신을 잃었고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오후 4시경 확인됐다.

기세운 상경은 동료들과 함께 지난 27일 계룡산에서 실종된 자폐아를 찾던 중 계룡산 도덕봉에서 금수봉 방향으로 약 800m 지점에서 추락해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