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사 “현안 사업 지사가 직접 챙긴다”

산적한 현안 해결의 첫 단추인 예산 확보를 위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4일 안희정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류성걸 제2차관을 포함한 예산 관련 실무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충남도의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는가 하면 본인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예방해 정당 차원의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등 정관계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안희정 지사의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 행보는 지난달부터 본격화 됐다.

지난달 19일 충남 출신으로 구성된 ‘고향사랑모니터’ 소속 공무원들을 초청해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안 지사는 그동안 간부회의 등을 통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충남도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절실하다”며 “특별한 사항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내년 예산 확보 목표를 올해보다 5.2% 증가한 4조 8100억원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예산 확보 전술을 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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