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창초 교사모임 '한사랑회' 어려운 학생 장학금 전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마음으로 제자를 사랑하자는 마음에서 교사들이 똘똘 뭉쳐 수십년째 학생들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이 나서 이를 응원해주고 지원해 주는 장학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가장초등학교(교장 임성우) 교사들은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고 있다.

교사들은 지난 1997년부터 사랑과 나눔의 '제자사랑'마음을 담아 '한사랑회'라는 장학회를 결성, 십시일반 모금해 학년말에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사랑회는 임성우 교장을 비롯해 총 45여명으로 구성,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매년 6개 학년 10여명에게 10만원씩 전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 14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1300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가장초 임성우 교장은 "학부모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며 "해마다 전달식을 하는데 장학금 증서를 학생에게 전달하고 장학금은 학부모 통장으로 입금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사랑과 나눔의 그루터기로 자라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실시하고 있다"며 "아직은 미약한 활동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사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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