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재학생 5명 터키 국제요리대회 대거 수상

▲ 터키국제요리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한 배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강병혁(왼쪽부터), 이동우, 안호찬, 홍진표, 김태현 학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배재대학교는 지난달 17일 부터 2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1 터키 국제요리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또 배재대는 금메달 외에 은메달 1명, 동메달 1명 등을 획득해 전세계에 한국 음식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대회에는 우리나라 10명 등 모두 20개국 900여명의 전문요리사들이 참가, 시니어 분야의 메인 및 디저트 22개 부문과 주니어 분야의 메인 및 디저트 20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중 배재대 이동우 학생(24.4년)은 시니어 분야 메인요리인 살몬(연어)뷔페부문에서 금메달과 에피타이저 부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강병협 학생(23.4년)은 가금뷔페부문 금메달과 육류레스토랑부문 장려상을 받았으며 오리와 닭, 칠면조와 메추리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4학년 홍진표 학생(23)도 어류뷔페부문 금메달과 어류레스토랑부문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김태현 학생(23.4년)은 육류뷔페부문에 출전해 은메달과 베지레스토랑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주니어 분야에 출전한 안호찬 학생(22.3년)이 메인 4코스에서 동메달, 어류뷔페부문에서 동메달을 동시에 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두 달이 넘도록 학교 실습실에서 연습에 매진, 지난해 서울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금메달과 대상을 수상했었다.

안호찬 학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프로 요리사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은 것 자체가 큰 공부가 된 것 같다"며 "실전경험을 더 쌓아 나만의 색깔을 내는 요리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우 지도교수는 "대학생 신분에서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며 "요리 실력뿐만이 아니라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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