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 국내 증시는 주 후반 반등하며 주간 단위로 상승 마감하였다. 지난주 급락 과정에서 추가로 밀리며 1959.71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주 후반 다시 2000포인트 위까지 끌어올리며 2013.14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이제 국내 증시는 그간의 하락을 마감하고 이번 주 반등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등이 낙폭 과대 이후 기술적인 반등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반등의 강도를 점검하는 일이 될 것이다. 즉 지수의 반등 강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매매가 필요한 것이다. 지난주 시황 기사를 통해 낙폭과대 주들을 중심으로 단기 베팅에 들어가자고 언급했었다. 주간 단위로 큰 조정을 받았던 조선 업종과 건설 업종에서 강한 반등이 나올 것을 확인하였을 것이다. 언급한 전략대로 실행한 투자자라면 분명히 단기 수익이 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 베팅도 위에 언급한 데로 지수 반등의 강도를 점검하면서 지속 보유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2035포인트 전후까지의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지난주 낙폭 과대주들을 중심으로 나온 반등 이외에 강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이 나온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낙폭 과대 이후 추세를 유지하고 있던 현대차나 기아차, 삼성전자,하이닉스, LG화학 등의 종목에서 현재 반등 이후 그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번 반등 이후 지수는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이다.
 
또한 외인 매수세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다. 지난 하락과정에서 외인들은 2조 2천억 원이 넘는 물량을 매도하였다. 이제 그 자금은 매물대가 되어 지수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즉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물리게 된 이번 하락의 반등은 단기 반등이다. 당분간 대형주들의 추세 유지 없이는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여전히 단기 대응을 중심으로 위험관리와 함께 아직 매도하지 못한 종목이 있다면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코스닥 개별주나 거래소 內 테마주에 관심을 두자.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수 관련 대형주들보다 오히려 개별주들의 매매가 수월할 것이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기본 한 달 반의 조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수 관련주들은 비중을 줄이거나 매도를 하고 개별주나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도 저도 어렵다면 차라리 매매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주식을 하는 대부분 일반 투자자들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성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손실이 나더라도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안심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 절대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국외 증시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중동發 정국 불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35포인트까지의 단기 반등을 이용한 종목매매를 지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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