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지지자 '성조기 입은 개'에 비유
이외수씨는 21일자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는 어느 대통령 후보의 망언을 지적한 게시물이 여러 신문에 보도된 뒤로 각양각색의 반응들이 있었습니다”라고 밝히고 “그런데 그분의 망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기를 쓰고 두둔하시는 대인배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라고 한탄 했다.
또한 이외수 작가는 제가 동요 하나 불러 드리겠습니다 라며 성조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 성조기는 남의 나라 깃발입니다 / 강아지가 바람에 팔짝 뜁니다 / 강아지는 우리나라 개새낍니다 글을 남겨 모 대통령후보의 발언과 이를 두둔하는 지지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성조기를 입고 뛰어 오르는 개 사진을 게시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거룩한 애국심에 힘입어 세계로부터 문화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나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 졌습니다,' 우려를 표하고 자부심이 느껴지십니까.’ 라고 비꼬았다.
작가 이외수씨는 지난 한글날 본인의 홈페이지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올해 국립현충원에서 한글 맞춤법이 틀리게 방명록을 작성한것을 비난하기도 했었다.
이에 이외수씨 홈페이지에는 동조하는 글과 이 작가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파장이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