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전거터미널 10개소, 자전거 100대 구입

지난해 2010 세계대백제전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파발마를 첫 선을 보인 충남 공주시가 신묘년 새해를 맞아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추가 구축한다.

공주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4억원(국비 2억, 도비 1억)의 예산을 들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아래 자전거 터미널 10개소에 자전거 100대를 구입하는 자전거 무인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자전거 무인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 대상지 조사를 벌이고, 오는 2월 대상지 선정을 통해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무인대여시스템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하는 곳에서 공공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본인 확인절차 등 실명인증을 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충남도, 충북도, 공주시 등 대청호 주변 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G9 대충청권 녹색생태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미, 공주시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된 2010 세계대백제전에 시범 운영했고, 18일부터 공주종합터미널, 공산성, 무령왕릉 등 3개소에 30대의 무인대여 자전거를 집중 배치,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공주의 주요 도로변에 확대 설치되면, 자전거가 근거리 이동수단 등으로 교통문화의 혁신을 가져오면서 생활수단용으로 정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무인시스템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전거 이용편의 제공을 위한 사업”이라고 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절약은 물론 친환경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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