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햅번과 같은 봉사하는 삶 살아달라"

강창희 위원장이 톱스타 김희선의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이 톱스타 김희선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

 

강창희 위원장이 김희선의 결혼식 주례를 본다고 알려지자 주위에서는 '어떻게 인연이 됐지?'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 의문은 쉽게 풀렸다.

 

강창희 위원장은 30년 전에 육사 25기 동기인 안광찬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의 소개로 신랑 박주영 군의 아버지 박성관 씨를 알게 돼 우정을 쌓아 왔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양가의 상견례에 참석 한 뒤 김희선의 주례를 맡기로 결심 한 강창희 위원장은 이후 '배우 김희선'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고 소개했다.

 

강 위원장은 "김희선이 출연한 영화 '신화', '주니와 와니' 두 편을 봤고 인터넷을 검색해 자료를 찾아보는 등 신부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다."며 그동안 모은 파일 묶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내일 주례사에 대해 묻자 '내일 와서 들으라'고 조크를 던지더니 결국 핵심 내용을 들려줬다.

 

강창희 위원장은 "BBC에서 이용·패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오드리 햅번을 세계 최고의 자연미인 으로 선정했는데 김희선은 한국에서 최고의 자연미인 으로 알려졌다."며 "정말 아름다운 오드리 햅번의 모습은 1988년부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이디오피아, 수단, 베트남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의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때"라고 밝혔다.

 

특히 "특히 암 투병 중이던 1992년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던 소말리아를 방문 전 세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해 깊은 감동을 줬을 때"라며 "김희선과 경제적으로 부유한 신랑도 그런 삶을 살아달라고 주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사하는 삶, 어려운 이웃에 베푸는 삶에 주례사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한편, 강창희 위원장은 대전고와 육사를 졸업 한 뒤 11대 전국구 의원을 시작으로 5선 의원을 지냈으며 과학기술부 장관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 한 뒤 최근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 된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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