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읍민 숙원 해결,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대

공주시 유구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구보건지소가 24일 새롭게 준공됐다.

공주시는 24일, 오후 2시 새로 신축된 유구보건지소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시의원, 지역주민, 보건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신축 준공식을 가졌다.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384번지 유구읍사무소 내에 건립된 유구보건지소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총 6억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385㎡의 규모로 건립된 최신 현대식 건물이다.

여기에는 진료실, 건강증진실, 보건사업실, 처치실, 공중보건의사 숙소 등 의료 및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섰다.

이번 유구보건지소의 이전신축으로 주민 여가활용과 함께 주민욕구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가능해, 유구읍민과 이용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84년 지어진 구 유구보건지소는 27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낡고 협소할 뿐만 아니라 내부균열 등으로 인한 안전상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다.

또, 진료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진료, 예방접종, 보건건강사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등 유구읍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겨져 왔다.

이날 이준원 시장은 “최근 우리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등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유구보건지소 신축으로 주민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다함은 물론 몸이 불편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고 사랑의 의술을 펼치는 장이 될 것”을 당부했다.

공주시는 올해 이날 준공한 유구보건지소를 포함 반포면 상신, 마암보건진료소 등 3개 보건기관의 시설개선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계룡보건지소, 장암보건진료소 등 오는 2014년까지 미개선 보건기관 4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부혜숙 공주시 보건소장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고, 건강관리가 용이하도록 보건의료장비 현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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