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서 결과 발표

올해 8번째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생중계가 아닌 3시간 지연 녹화방송으로 진행된다.

같은 시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 선수가 1500m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중계를 맡은 MBC가 박태환 선수의 경기를 먼저 중계한 뒤 3시간이 지난 10시부터 시상식 장면을 녹화 방송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지난해 여러 가지 이유로 행사가 취소된 뒤 2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이창동 감독이 시로 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와 하하하로 나란히 감독상에 올랐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두 영화로 감독상에 오르는 이변을 낳았다.

방자전, 시, 아저씨, 옥희의 영화, 하하하가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영화의 꽃으로 불리는 여우주연상에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 내 깡패 같은 아내 정유미, 시 윤정희, 하녀 전도연, 하하하 문소리가 올라 있다.

남우주연상에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박중훈이 올라 장유미와 같이 공동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맨발의 꿈 박희순, 아저씨 원빈,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이끼 정재영이 올라 경합을 펼치고 있다.

남우조연상에는 방가방가 김정태, 방자전 송새벽, 아저씨 타나용 윙트라쿨, 의형제 전국환, 이끼 유해진이 올랐으며, 여우조연상에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백수련, 방자전 류현경, 시라노; 연애 조작단 박신혜, 하녀 서우, 하녀 윤정희가 올라와 있다.

또 신인남우상에는 방자전 송새벽, 시 이다윗, 시라노; 연애 조작단 최 다니엘, 파괴된 사나이 엄기준, 폭화 속으로 최승현이 올랐으며, 신인여우상은 개몽 영화 오우정,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지성원, 대한민국 1% 이아이, 방가방가 신현빈, 아저씨 김새론이 올라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인감독상에는 장철수(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김광식(내 깡패 같은 애인), 우민호(파괴된 사나이), 강대규(하모니), 장건재(회오리 바람)이 올랐고, 각본상에는 최관영(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김광식(내 깡패 같은 애인), 육상효(방가? 방가!), 김대우(방자전), 이창동(시)가 리메이크 되어 있다.

미술상에는 신점희(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박일현(방자전), 조화성(악마를 보았다), 조성원, 이태훈(이끼), 이하준(하녀), 촬영상에 김기태(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이태윤(아저씨), 이모개(악마를 보았다), 최영환(전우치), 김우형(파주)이 올라와 있다.

조명상에는 남진아(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임재영(무적자), 이철오(아저씨), 오승철(악마를 보았다), 김승규(파주)이 올라가 있고, 편집상에는 김현(시), 김상범, 김재범(시라노; 연애 조작단), 김상범, 김재범(아저씨), 남나영(악마를 보았다), 남나영(의형제)가 후보작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각효과상에는 박정률/무술(아저씨), 장진/특수 분장(이끼), 정도안/특수 효과(전우치), 조용석/CG(전우치), 정도안, 이희경/특수 효과(포화 속으로)가, 음향상에는 이승철(시), 공태원, 조민호(심야의 FM), 이상준, 김석원, 박주강(아저씨), 최태영, 김경태(악마를 보았다), 박종근, 박준오(포화 속으로)가 올라 있으며, 음향상에는 정재일(바람), 신형(방가? 방가!), 심현정(아저씨), 조영욱(이끼), 김홍집(하녀)이 올라와 있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003년부터 <대한민국 영화대상> MC를 맡고 있는 송윤아가 단독으로 진행을 맡게 됐으며, 결혼, 출산 이후 첫 시상식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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