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발하기 전 꼼꼼히 챙기고, 금지 물품은 되도록 가지고 가지 말아야

올해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 10분 전국 1,2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당일 소지하지 말아야 할 수능 시험장 휴대 금지물품에 대해 발표했다.

금지물품은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를 소지하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을 무효처리 한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47명의 수험생들이 적발되어 시험이 무효처리 되는 일도 발생했다. 특히 사용을 안했다고 해도 시험 중간이나 쉬는 시간 등 시험이 시작되고 나서 소지 금지물품이 발견될 경우에도 시험이 무효처리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① 시험장 교실에서 감독관이 소지 금지물품을 제출하라는 지시에 따라 제출할 것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한 수험생들은 먼저 시험장 교실에서 감독관이 소지하지 말아야 할 금지물품에 대해 안내하고 개인 사정으로 인해 소지하고 있었다면 해당 감독관이 지시하는 방법으로 지시하는 장소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거나 주변에 보관하고 있기만 해도 당해 시험은 무효처리가 된다는 것을 수험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② 수험표 재발급은 해당 시험지구 시험관리본부에서 오전 8시까지만 가능


시험 전날인 예비소집일 날에 지정된 학교에서 받았던 수험표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하지만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 당시 제출했던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신분증과 함께 갖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단 오전 8시까지만 재발급이 가능하다.

③ 4교시 해당 시험지만 풀어야, 다른 시험지 보다 적발되면 부정행위 간주

올해 시험은 특히 4교시에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로 시험이 치러지는데 선택과목 수와 상관없이 모든 문제지가 일괄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도 함께 보관용 봉투가 제공되어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시험시간별로 선택과목만 문제지를 책상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데, 만약 두 개의 문제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과목 이외 과목을 보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게 된다.

④ 시험 중 시험실 무단이탈도 시험응시 못해

답안 작성이 끝났다고 해도 매 교시 시험 종료가 울리기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시험실을 무단이탈 했을 경우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1교시 중간에 무단으로 시험실 밖으로 나갔다면 이후 2교시부터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⑤ 감독관 허락 하에 복도 감독관 동행 화장실 이용은 가능

특히 급한 볼일이 있어 시험 중간에 화장실을 이용하고자 할 때 감독관의 허락이 있으면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나 화장실로 이동할 때 복도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 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동성 감독관이 같이 동행하여 이용할 칸을 별도로 지정해 준다. 수험생은 감독관이 지정한 칸에서만 이용을 해야 한다.

⑥ 1교시 응시 안하는 수험생도 반드시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

1교시 수능시험에 응시를 하지 않는 수험생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이 오전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마쳐야 한다. 1교시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을 지급 받고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별도의 대기실로 이동해 대기해야 한다.

또 이들 역시 1교시 시험 종료가 울릴 때 까지 이곳에서 나갈 수 없으며, 감독관의 허락 하에 화장실 이용은 동성 감독관의 동행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역시 지정된 별도의 칸을 이용해야 한다.

⑦ 서울시, 수능 당일 수능 종합지원 대책 마련 발표

서울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할 수 있도록 수능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먼저 시험 당일 지하철을 늘린다.

1~9호선에서 집중 배차하여 평소 오전 7시~9시에서 6시~10시로 2시간 늘리고 배차 간격도 부분에 따라 집중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승객의 폭증이나 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전동차 16편을 대기시키고, 고장 또는 승객 폭증으로 인한 열차 지연 시 즉시 투입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시내버스도 대폭 증가시킨다.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집중 배치하여 운행 간격을 줄일 예정이고, 수험생 우선 탑승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개인택시도 수험생 운송에 지원된다.

먼저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해제하여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운송을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15,000여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가 있는 학생이 시험장으로 갈 것을 희망할 경우 지난 15일부터 콜택시 사전예약(국번 없이 1588-4388)을 받아 우선 배차하도록 조치했다. 소방재난본부도 차량 347e대 대원 676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 119안전 도우미를 구성하여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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