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극장 자발적 연극제 열어

▲ 대전소극장연극제

대전의 침체된 원도심에 소극장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국 연극협회 대전지회는 (이하 연극협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자발적으로 ‘대전 소극장 연극제’를 열고 관객과 만난다.

연극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극제 기간 동안 소극장 고도 등 4곳을 대여해 ‘너도 먹고 물러나라’등의 익숙한 연극 8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협회의 이 같은 시도는 대도시인 대전에 산재해 있는 소극장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연극이라는 문화장르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젊은 시민들에게 참맛을 보여주는 한편 침체위기를 맞고 있는 구상권의 활성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 자칫 탈선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수험생들에게 소극장 문화를 접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이번 연극제에는 소극장 고도(대전 226-3861)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극단 앙상블이 ‘너도먹고 물러나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연극 ‘무대뒤에 있습니다’를 극단 고도가 공연한다.

또한 드림아트홀(대전 252-0887)에서는 23일부터 30일 동안 극단 손수의 ‘엄마의 다락방’공연과 함께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극단 드림의 정글뉴스가 공연되며 소극장 마당(대전 253-8300)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극단 새벽의 ‘여자이야기’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극단 마당의 결혼연습이 공연된다.

인근의 핫도그 소극장(대전 226-7664)에서도 20일부터 26일까지 극단 금강이 공연하는 장군슈퍼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는 극단 놀자가 ‘몰리수위니’라는 연극으로 대전시민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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