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까지는 큰 걱정 없이 종목 장세를 이용하여 매매하자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10/18~10/22) 국내 증시는 주 초반의 조정을 극복하고 재차 1,900선을 향해 상승하였다. 기술적으로는 1897.31p를 찍으며 다시 5일선과 20일선을 동시에 넘었고 지난 10월 11일 고점 이후 이어진 시장의 조정이 급격하지 않을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즉,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조정의 성격은 급격한 가격 조정보다 기간 조정의 성격을 가질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변동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종목별로는 대응전략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조정 중에도 종목 장세는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주에서 중형주와 소형주로 업종별 순환매와 업종 內 종목순환으로 그리고 충분히 상승한 조목의 조정과 아직 바닥권인 종목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키 높이 맞추기'라 부른다.
 
즉, '키 높이 맞추기'를 통해 시장 內 모든 종목들은 어느 정도 높이를 맞추어 놓고 그다음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이러한 움직임을 예측하고 기술적으로 바닥권에 있는 종목들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언급하였다. 실제 이번 주 반등 과정에서 전기전자는 가장 강한 업종이었고 시장의 반등을 이끌기도 하였다. 그리고 전지전자 업종의 흐름은 시장의 앞으로 흐름을 결정지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단순히 거래소 內의 전기전자 종목들에 제한적인 매매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2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발표 탓에 대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이러한 대기업의 실적 호조는 관련 중소기업들의 실적에 후행적(後行的)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시간차를 두고 중소기업들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종목들은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존재한다.
 
물론 이미 올라버린 종목들이 있어서 공략이 부담스럽다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상승한 종목 외에도 아직 올라야 할 종목들이 많다. 예를 들어 신화인터텍(056700)이나 한미반도체(042700) 같은 종목들이 그러한 종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5일선 추세를 유지하며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5일선을 이탈하지 않는 한 이제 종목 순환매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도 저도 어렵다면 코스닥 시장 內의 우량주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SK브로드밴드(033630), 서울반도체(046890)나 주성엔지니어링(036930) 같은 종목들은 아직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거래소 종목들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는 투자자라면 이러한 코스닥 우량주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하였지만, 정치적 이슈로 상승하는 성격이 강한 장이다. 10월 말과 11월 초까지는 큰 걱정 없이 종목 장세를 이용하여 매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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