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음악, 문학, 미술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만능 예술인으로 불리 우는 조영남이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인천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40인조 오케스트라와 남성중창단의 코러스까지 더해져 웅장한 무대를 준비한다.

최근 그의 인기를 반증하듯 5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개최되는데 이는 본인의 단독 공연으로는 데뷔 이래 최대 규모다.


최근 활발한 TV활동과 더불어 그가 진행하는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청취율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그로 인하여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팬 층이 두터워져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 중이던 1969년 톰 존스의 번안곡 <딜라일라>로 공식 데뷔한 이후 성악 발성을 바탕으로 한 풍성한 가창력으로 <제비>, <화개장터> 등 숱한 히트곡을 낸 가수다.

또한 화가이자 설치미술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신문 칼럼을 연재하고 대중 미술서를 펴낸 작가이기도 한 그는 만능예술인으로 불리지만 그래도 그는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천 상 ‘가수’다.

올해 초 뇌경색으로 잠시 가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던 그는 6 개월 만에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걱정했던 팬들을 위해 이번 “재기의 콘서트”를 마련했다.

그는 “많은 팬들이 걱정 해 주셔서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평생 안하던 운동도 시작했다.”며 “건강 회복 후 첫 번째로 여는 콘서트인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남의 공연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2008년 대중예술인으로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랐고 그해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전국 순회공연에서는 모든 도시의 티켓이 매진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주몽>, <왕의 남자> OST로 유명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 박상현)가 참여하여 세련되고 품격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그의 히트곡 <화개장터>, <모란동백>, <제비> 등을 비롯하여 70년대 명동 음악다방 ‘세시봉’의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딜라 일라>, <마이웨이> 등 친근한 추억의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은 66,000원부터 99,000원까지이며, 콘서트 티켓 구입은 1544-84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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