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기와를 주제로 한 한국 최초의 초대형전시

▲ 백제사비시기 수막새
국립부여박물관은 2010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특별전 “기와에 담긴 700년의 숨결, 百濟瓦塼”을 이달 15일부터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백제기와를 주제로 한 한국 최초의 초대형 전시로 백제지역 출토 중요 기와를 망라한 획기적인 전시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성~사비시기 경기도에서 전남에 이르는 백제의 모든 영역에서 출토된 기와 및 주변국 기와 7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최근 출토된 풍납토성 등 한성시기 기와들이 대부분 처음으로 전시되어 700년 백제의 우수한 기와예술을 상기시키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일본의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橿原考古學硏究所), 나라문화재연구소(奈良文化財硏究所), 호류지(法隆寺)에서 소장한 일본중요 기와 33점이 국내에 들어와 부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유금와당박물관이 소장한 중국의 남조기와도 최초로 공개되어 고대 동아시아 삼국의 기와를 한 눈에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1부 ‘한성시기의 기와’, 2부 ‘웅진시기의 기와’, 3부 ‘사비시기의 기와’, 4부 ‘백제기와의 대외교류, 5부 ‘백제기와의 생산과 유통’ 등으로 구성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전시 기간 동안 한국기와학회와 공동으로 백제기와를 중심으로 ‘고대 동아시아 와전 문물교류’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국립부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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