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교 모두 학생 우선시 특성화 교육 강조

대전지역의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3개 고교는 내년 새학기 부터 운영 된다.

이에 따라 대전·동신·송촌고는 각각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통해 2011년 부터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고등학교는 학력 증진과 인성발달을 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대전고 송영권 교무부장은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요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 될 계획이다"며 "교과운영에 관하여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보완하겠다"고 원칙적 방향에 대해서만 얘기했다.

동신고등학교는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지출되는 영어 과목을 특별 배정해서 회화, 문법에 대해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과학, 수학 두 분야를 교육과정 중 45%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 중 동구와 낙후된 지역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신고 김덕현 교감은 "자율형 공립고가 됨에 따라 우리 지역 어려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사교육비 등 부담이 되지 않게 학교에서 많은 것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며 "동신고의 경우 학생들이 등·하교시 교통이 많이 불편하기 때문에 기숙사에 대해서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송촌고등학교는 '학생선택형 무학년제'를 운영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촌고에 따르면 학생선택형 무학년제란 어떤 교과목이든 학생이 스스로 원하는 과목을 학년에 상관없이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송촌고 황만지 교장은 "학생선택형 무학년제 이외에도 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학기부터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 해 학생들이 주말에도 원하는 교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학생이 우선이 되는 특성화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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