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 5000여명 참석…2012년 INSME 대전 유치

1998년 대전시 주도로 창립된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제7차 총회가 2일 대만 신추시 앰배서더호텔에서 개막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세계과학도시간 교류협력을 위해 탄생한 WTA는 출범 당시 23개 회원에서 12년 만에 77개 회원으로 확대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 회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UNESCO·국제중소기업네트워크(INSME) 등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개막 연설을 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INSME 라이문트 브로슐러 유럽 부회장을 만나 INSME의 WTA 회원 가입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INSME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21012년 INSME 연차 총회를 대전에 유치했다.

INSME는 전 세계 중소기업 간 초국가적 국제협력과 공공 및 민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각국의 중소기업 지원기관 등 전세계 32개국 79개 회원을 보유한 세계적 기구다.

대만 신추에서 3일까지 열리는 제7차 WTA 총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과학도시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27개국에서 30여개 WTA 회원,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관계자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WTA 회원도시(기관) 및 참가자들은 WTA 주요정책, 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선진 도시들의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도시개발 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을 위한 폭 넓고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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