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김경희

▲ 김경희
매년 5~6천여명의 군인이 국토방위의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고 전역하고 있다. 하지만 전역 후 제대군인들이 맞이하는 건 차가운 사회의 시선뿐이다. 이런 제대군인들을 위한 종합 지원기관으로,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는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개소한지 3주년을 훌쩍 넘겼다.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는 중․장기복무제대군인의 전직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진로상담과 사전 적성검사, 각종 교육훈련이나 자격증 취득, 지역 내 주요 기업체 및 군부대 방문 정책홍보, 각종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제대군인의 개별 맞춤식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사회진출에 대한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걱정을 가진 많은 제대군인들이 찾아와 진로를 상담하고 취․창업관련 교육이나 정보를 수집하고 자문을 구하는 등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곳이 바로 제대군인지원센터이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런 제대군인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자 마련된 기관으로 2003년 9월 센터 설치 기본계획 보고 및 관계부처 협의를 발단으로 2004년 2월 처음으로 서울에 설립되었다.

그 후로 기능이 확대 개편되어 2006년 5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중기복무자(5년 이상~10년 미만)가 지원대상에 편입되고 2007년 4월 부산․대전에 2008년 3월에 대구․광주에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추가로 설립되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009년 말 현재 센터홈페이지인 Vnet(www.vnet.go.kr) 회원수가 2만7천여명으로 2009년 한해에 3,200여명의 제대군인을 취업시키며 매년 목표로 하는 취업지원수를 초과달성하며 제대군인 전직지원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놓고 있다.

특히나 2008년도부터 장기복무제대군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노동부의 실업급여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는 전직지원금 제도가 시작되었으며, 올해부터는 각 센터별로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발굴해 전문교육기관에 교육비 전액을 지급하는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년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제대군인의 전직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여러 가지 지원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으로 취업 후에도 재취업 및 진로재설계 등 사후관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제대군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앞으로도 전직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제대군인 진출분야 확대에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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