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문화재 ‘기궁재 편액 글씨’ 선정

▲ 국조오례의
대전선사박물관과 대전향토사료관은 9월의 문화재와 신수문화재로 '국조오례의'와 '기궁재 편액 글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조오례의’는 길례(吉禮), 가례(嘉禮), 빈례(賓禮), 군례(軍禮), 흉례(凶禮) 등 조선시대 각종 예법과 의식절차를 기록한 책으로 의례를 연구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이다.

현재 이루어지는 장례절차, 명절 상차림 등 각종 전통의식의 원형을 ‘국조오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금번에는 동춘당 송준길가(同春堂 宋浚吉家)에서 전해져 오던 ‘국조오례의’가 전시된다.

▲ 기궁재편액 현재
기궁재는 유회당 권이진 (有懷堂 權以鎭, 1668~1734) 선생이 부모의 묘에 제사를 지내면서 독서와 교육을 위해서 지은 재실로 중구 무수동의 유회당(대전시 유형문화재 제6호) 내에 위치한다.

‘기궁재 편액 글씨’는 기궁재의 현판을 만들기 위해 쓰여진 글씨로 ‘寄窮齋’ 세 글자를 별도의 종이에 전서(篆書) 대자(大字)로 쓴 것으로 전서체로는 동양 최고의 대가인 미수 허목(眉叟 許穆, 1595∼1682)의 글씨로 추정되며, 안동권씨 유회당가에서 2010년도에 선사박물관에 기탁한 유물 가운데 하나이다.

국조오례의와 기궁재 편액 글씨는 선사박물관과 향토사료관에서 각각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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