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부부 5쌍, 두리웨딩홀에서 합동결혼식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공주지역 저소득 가정 5쌍의 부부가 뒤늦게 31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31일 오전 10시, 공주 금성동 소재 두리웨딩홀에서는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년에서 수십년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동거부부 5쌍을 위한 뒤늦은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5쌍의 신랑, 신부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 이들의 새 출발과 앞날을 축하했다.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은 신랑신부에게 덕담으로 “항상 미소로 서로를 맞이하고, 서로서로가 마지막 고객이라는 자세로 살아갈 때 원만한 부부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며, “마주잡은 손을 더욱 굳게 잡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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