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과 권세진 교수팀

시연을 위해 무인항공기를 발사대에 올려 놓은 모습
대전 아니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교육의 요람 한국과학기술원의 교정을 가로질러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면 이 학교의

 

  인터뷰를 하면서 또 다른 한가지 사실을 취재할 수 있었는데 바로 연료전지 부문이다. 권교수와의 인터뷰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이번 개발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이와 같이 수소를 사용하여 초소형 무인 항공기의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수소 기체를 직접 압축하여 연료로 사용하였

 

  권교수 팀이 사용한 연료전지의 형태는 최근 가장 진보된 형태로 수소화 붕소 나트륨을 사용한다. 저장과 압축의 불편함이 없고 폭발로부터 안전한 것이 특징이며 또 수소화 붕소 나트륨 용액과 특정 촉매와의 반응만 있으면 수소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을 얻어 낼 수 있다. 더구나 반응속도와 양에 비례하여 수소가 발생하기때문에 제어 하기도 쉬운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원리로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UAV의 경우 군사적인 정보수집과 각종 정찰업무에 사용하기 적합한데 탑재되는 장비와의 호환성이 걱정되어 질문을 드렸으나 4~5g의 카메라 등 관련 장비 역시 소형화 경량화 되어 있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상용화 계획에 대하여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지만 보안상 밝힐 수는 없다고 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후 지속적인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곧 자동항법 장치를 준비하여 독도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에서의 조종이 가지고 오는 단점(장거리 비행 불가능)을 보완하여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 할 것이라고 한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기술로 글로벌 호크나 프레데터와 같은 첨단 무인 항공기를 띄울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팀원들(우측이 권세진교수 좌측이 심현철교수)
창공을 가르는 무인항공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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