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8/23~8/27) 국내증시는 지난주 시황을 통해 언급해 드린 데로 한차례 급락이 나왔다. 월요일 장에서 1,780선 위로 갭 상승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눈을 현혹시켰던 국내 증시는 금세 꺾이면서 약한 시장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 주었고, 주간 단위로 60p 이상 하락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국내 증시는 수급 상황으로 보나, 시장 외부 환경으로 보나 급락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시장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하락은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인 조정으로 작용할 것이고, 지난 글을 보고 위험관리에 들어간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종목을 매수하기 어렵고 시장상황이 복잡하다 하지만,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팔 기회를 잘 잡으면 그만이다.
 
그렇다면, 그 기회는 언제 찾아올까? 애석하게도 아직은 그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여전히 시장 체력은 상당히 약하고, 대부분의 국외 시장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락하는 과정에서도 분명히 기회는 있다.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조정을 보이면서 상승하듯이, 하락하더라도 무작정 하락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적인 반등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지난 금요일이 그런 구간이었다. 지난 금요일은 반등이 나올 구간이었고, 1,720선은 단기 저점이 될 것이다. 5일 연속 하락으로 시장은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 있고, 이를 이용하여 기본 1,750선까지의 반등을 보며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반등 구간에서는 철저히 단기 대응에 임해야 할 것이다. 방금 언급해 드린 데로, 하락 과정에서 나오는 반등 구간이기 때문이다.
 
이제 큰 그림은 정해졌다. 다만, 어떤 업종과 종목으로 들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만이 남아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장이 급락 후 반등이 나오듯이 종목들도 낙폭과대 이후 반등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응 전략은 간단하다. 낙폭이 커지는 과정에서도 기관 수급이 이탈하지 않은 우량종목들을 중심으로 단기 배팅하고 개별주는 추세대로 보유해야 할 것이다.
 
잘 이해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말하면, 삼성전기(009150) 같이 낙폭이 커진 전기전자 종목이나, 반등을 이용해 같이 상승할 대우증권(006800) 같은 증권업종에 대한 접근이 좋을 것이다. 직장인은 이러한 종목들에 대한 우량주 단기 대응이 좋을 것이고, 전업은 추세가 살아있는 개별주를 꾸준히 대응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2박 3일의 단기 반등을 노린 종목대응이 가능한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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