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유성구의원의 2007년 의정활동에 대해 듣는다

김용태 유성구의원 (신성 구즉 전민)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벌써 5대째가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도 17살이면 대학진학을 앞에 두고 한창 인생의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제 지방의회도 중대한 전환점에 서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하기에 작년 5.31 지방선거에서 유성구 신성구즉전민지역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으로서 더 많은 고민과 함께 책임감 그리고 때론 부담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2006년 하반기에는 공인으로서 유성구 가계부(예산)와 집행부의 많은 조례를 검토 의결하고 때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를 통하여 집행부에대하여 견제와 감시를 해야했고, 지역주민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듣고 해결방법을 찾는 등 매우 바쁜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많은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고 초선의 지방의원으로서 유성구 주민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지역민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보다 살기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청렴한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지방의회의 대표적인 기능이 주민을 대표하여 집행부를 비판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입니다. 남을 비판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깨끗하여야 합니다.
공인으로서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인으로 살 때에 비하여 더 많은 절제와 겸손함으로 지역주민이 믿을 수 있는 청렴하고 깨끗한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둘째는 열심히 공부하는 의원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의 공무원들은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십 년간 행정을 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때론 전문적 지식이 많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사람을 아는 것만큼 세상이 보인다는 말처럼 공부하지 않고는 올바른 감시기관이 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유성은 신흥도시로 서남부권 개발, 테크노벨리, 학하덕명지구 개발 등 급속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공무원들의 많은 일들에 대하여 올바르게 감시 견제하기 위해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셋째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복지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최근 자본주의가 심화되고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장애인, 노약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치열한 경쟁사회의 어두운 곳에는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성구에서는 17대째 살고 있는 농부의 아들로서 유성구의 건전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해서는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

넷째는 조경전문가로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태전원도시 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조경학을 전공하고 의원이 되기 전까지 경험한 조경의 경험을 살려, 유성구가 자연친화적이고 생태환경이 뛰어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제 자연과 멀리하여서는 살 수 없는 시대입니다. 도심 속에 도시 공간과 잘 조화된 녹지공간의 보다 많은 조성을 통하여 살기좋은 유성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지방의 시대이며 경쟁의 시대입니다.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경쟁에서 낙오하면 자치단체도 파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구민을 대표하여 집행부를 감시견제하여야 하는 지방의회의 소명을 가슴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을 위한 봉사자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지면을 빌어 유성구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정해년(丁亥年)이 되길 기원합니다.

유성구의원 김용태(신성전민구즉)

김용태의원 인터뷰

유성구의회 사무실 뒤쪽 창가에 자리 잡은 김용태 의원은 언제나 책상 앞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저 우리가 길가에서 지나치며 마주치는 사람들 평범 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김의원과 짧은 시간 인터뷰를 했다.

민선4기 초선의원으로써 6개월여간 의정 활동해본 소감은?

초선의원으로써 의회에 입성해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때론 주눅도 들고 했었습니다.
배우면서 의정활동을 하자 라고 다짐 했고 동료 의원들한테 배우고 또 저 혼자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이 보냈습니다.

몇 개월간 의정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 입니까?

무엇보다도 2006년도 행정감사와 2007년 예산안 심사 였었지요 또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처리 등 일일이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유성구가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까?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주민 편의주의에 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사업의 시행과 의결등이 사업초기부터 투명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현안 사업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 입니까?

현재 제 지역구라고 할 수 있는 신성 전민 구즉동에 많은 민원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환경문제와 주거문제 지역 개발 문제 등 구의원으로써 힘에 부치는 일이 상당수입니다 먼저 최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문제가 북부화물터미널입니다.

시에서 몇 년 전에서 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고 이미 어느 정도 결정되어 있는 사안이지만 현재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주거지로써 최상의 지역이라고 주민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대체부지도 생각해 보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관계기관에 건의 하려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게 답변을 하는 김의원에게서 평범함 속의 날카로운 면을 볼 수 있었다 짧은 만남 이였지만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부드러움과는 달리 지역 현안문제 등에서 날카롭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2007년도 의정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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