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흐름 집중 대응 단순화 필요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7/12~7/16) 국내 증시는 강한 반등 이후 조정을 보이면서 마감하였다. 주 초반 연고점 돌파와 함께 외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고 그 이후 조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이는 말 그대로 조정일 뿐 하락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지난주에 언급한 1665선이 이탈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종목대응이 가능해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수급에 있다. 기존 연기금의 수급이 지속되며 그들이 관리하던 종목들을 꾸준히 추세 유지 시키고 있고 여기에 외인들의 매수세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전기전자, 자동차에 집중된다는 것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긍정도 부정도 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종목 자체만으로 본다면 충분히 추세 또는 반등 흐름을 만들 것임을 의미한다. 물론 지난 주말 국외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뉴욕 증시는 금융주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고 소비관련 지표가 불안하게 나오면서 금융주 중심의 급락이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급락도 국내 증시의 체력을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기회로 이용해야 할 부분이다. 다시 말하면 수급을 통해 종목별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급락이나 큰 변화는 오히려 이용해야 할 모습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처럼 특정 종목들을 중심으로 종목 장세의 성격이 강한 시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참고로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0.73%의 하락을 보였지만 옆 나라 일본 증시는 -2.86%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실제 시장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외 시장의 불안감을 이용하여 등락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종목들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결국 기관과 외인 수급이 살아있는 종목들은 하락구간보다 더 강한 상승을 보이며 국내 증시의 탄탄한 흐름을 이끌었다.

그러한 시장 흐름을 봤을 때 이번 주 역시 대응 전략은 간단하다. 지난주에 언급한 1665선을 하방 기준으로 두고 보유 종목 또는 신규 종목 대응이 가능하다. 이미 실적 기대감이 있는 종목들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외 시장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흐름이 혼란스럽다면 오히려 종목 흐름에 집중하여 대응을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 반도체 부품주와 여행주 등의 실적 기대감이 있고 기관과 외인의 수급이 유지되는 종목이라면 보유 혹은 조정을 이용한 신규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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