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절도 현격하게 줄고 공무원 범죄만 늘어

전국에서 범죄발생률이 가장 적은 도시로 대전이 뽑혔다.

 

법무부가 이상민 의원(대통합민주신당 대전유성)에게 제출한 <2006년도 범죄발생현황> 에 의하면, 대전이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전국에서 범죄발생이 가장 적은 도시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도에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많이 발생하였던 강도, 음주운전, 도주차량 등이 현저하게 적어졌고, 대부분의 주요범죄들도 타 도시에 비해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2005년도 통계중 대전이 음주운전범죄발생이 가장 많은 오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2006년도 통계에서는 말끔하게 해소됐다.

 

05년 음주운전의 전국평균 678건, 대전이 무려 1,243건으로 2배 가까운 '술 취한 도시' 이었는데, 06년도에는 전국평균 573건, 대전은 318건으로 광주 312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 째로 적은 지역으로 분류 됐으며 울산이  832건으로 최고를 기록.

 

대전은 이밖에도 절도·사기·횡령 등 재산범죄, 강간·간통·혼인빙자·도박 등 풍속범죄, 폭행·상해·협박·공갈 등 폭력강력범죄, 교통사고, 도로교통법위반, 음주측정거부, 의료법, 식품위생법, 음란비디오, 저작권법, 향토예비군법, 청소년보호법, 청소년성보호법, 정보통신이용촉진법위반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클린 도시'의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전이 가장 많은 주요범죄유형 가운데 직권남용과 수뢰 등 공무원범죄만이 전국평균 3건인 반면 대전은 5건으로 가장 많아 빈축을 샀다.

 

한편 대전지역의 통계를 각 지역별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유성구가 인구10만 명당 1.494건으로 가장 적었고, 동구가 2.37건으로 가장 많았음. 대전평균 1,8건이고 전국평균 3.7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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