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아이스쇼를 위해 19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공연을 위해 김연아가 19일 오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 김연아
지난 5월31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 이후 한 달 반만에 한국 땅을 밟는 김연아는 귀국 후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아이스쇼 준비에 돌입한다.  

공연을 하루 앞둔 22일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아이스쇼 공식 연습 공개 현장에 참가하는 김연아는 같은 날 이번 공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내일의 꿈’이라는 주제로 꿈과 도전, 미래에 대한 성취를 연기한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힙합 스타일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블릿프루프(Bulletproof)'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김연아는 '피겨 전설' 미셸 콴(30. 미국)과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에 맞춰 듀엣 갈라 프로그램 공연을 펼친다.

김연아를 비롯해 콴, 사샤 코헨, 스테판 랑비엘, 브라이언 쥬베르 등 세계 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는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2시, 6시 등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한편, 귀국과 함께 김연아의 거취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지난 5월 캐나다로 출국할 당시 "당분간 '은퇴'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2010~2011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신청을 해놓은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경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대회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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