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증시 방향 확인 과정 필요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6/7~6/11) 국내 증시는 만기일을 앞둔 가운데 불확실성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한 주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 초반 갭하락 이후 지속적인 상승이 나오면서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가 나와 주었다. 이는 국외 시장의 불안한 가운데에서 나온 강한 모습이어서 향후 증시의 방향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즉 상승에 대한 충분한 모멘텀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나온 반등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움직임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시장은 불안한 가운데에도 6월과 7월로 갈수록 긍정적인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이를 활용하여 상승으로 전환할 움직임 역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이슈에는 크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와 6월 말부터 시작되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그것이다. 우선 이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지난 몇 차례 편입 심사 때 와는 달리 편입에 대한 거래소 쪽의 노력과 환경 등이 무르익었고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커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무난히 편입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실적발표는 이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및 IT 제품 판매 호조와 현대차, 기아차의 선전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수출까지 더해져서 이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러한 부분으로 말미암아 국내 증시는 반등 이후 현 위치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세까지 예상되는 자리이다. 그렇다고 성급히 대응할 시점은 아니다. 아직 유로화의 반등 추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단기 반등에 성공하였지만 언제든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즉 유럽권의 위기는 이 지표 하나만 보아도 아직 안정권이라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6/14~6/19)는 시장 內의 강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종목대응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우량주는 낙폭과대 이후 추세적으로 반등하는 삼성엔지니어링 같은 종목과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도주 內에서 충분히 조정을 받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종목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종목대응 시 지수 1630선을 이탈하면 위험관리 역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코스닥 테마주 및 개별주들 역시 단기 대응에 활용하기 좋은 위치들에 있다. 급락 이후 반등을 보이고 잠시 횡보 조정을 받은 종목들을 잘 추려 놓자. 반등이 나온 종목들은 그만큼 가격을 관리하는 세력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들 종목을 단기 매매하면서 이번 주는 반등추세가 유지되며 상승으로 반전되는지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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