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현재 정원 5,500여명의 인력 1,100명 감축

KBS는 2014년까지 현재 정원 5,500여명의 인력을 약 4,400여 명으로 무려 1,100명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업무 성과와 연계한 개인별 성과급제를 강화할 계획이며, 명예퇴직, 임금피크제, 의무안식년제 등의 연내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애 따르면 5년 내 3회 이상 근평 불량자는 면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퇴출 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노조 전임자 수는 현행 24명에서 절반 수준인 12명으로 대폭 축소되며, 노조 전임자 임금지원은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전체 재원 가운데 37%에 달하는 인건비 비중을 30% 이하로 줄여, 2014년엔 제작비와 시청자 서비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이다.

KBS의 대규모 조직 개편은 경영혁신을 위한 1단계 조치이며, 신설된 뉴 KBS 추진단을 통해 향후 2단계, 3단계 효율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혁신의 밑바탕이 된 컨설팅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인 미국의 보스톤 컨설팅사가 맡았는데, 작년 말부터 시작해 약 4개월 보름에 걸쳐 방송서비스, 재정, 조직, 적정 인력, 수신료 현실화하는 등 전 분야를 진단한 뒤, 한국 대표 공영방송 KBS의 세계적 공영방송사 도약을 목표로 각종 혁신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KBS의 획기적인 혁신 방안 수립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공영방송 KBS가 도태될 수 있다는 보스톤 컨설팅사의 심각한 진단 결과가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영진은 지난 한달 간 보스톤 컨설팅사 안을 검토한 후, 현실 적용에 무리가 있는 일부 내용을 보완해 지난 6월 4일 KBS 혁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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