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월요일 장서 추가 하락 불가피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5/17~5/20)는 거듭하는 악재로 단 하루도 오르는 일 없이 줄곧 하락한 주였다.

여전히 국외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고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증시는 반등다운 반등도 못해보고 속절없이 밀렸다. 그 와중에 금요일 휴일을 맞은 국내 증시는 월요일 장에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졌다. 시장의 하락이 어디까지일지 일반 투자자들은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불안 요소는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 주목하고 있던 그리스 채권 발행은 특별한 흔들림 없이 지나갔으며 독일의 유로화 안정기금도 상원을 통과하여 이제 그 발효만을 앞두고 있다. 거기에 미국 상원에서는 금융개혁안이 통과되어 현재 국외 시장을 압박하는 대부분의 불확실성이 일거에 해소되었다. 시장의 하락세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제 국내 증시도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다. 지난 목요일 은행, 금융주들이 강하게 버틴 모습도 그 일환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그리스 문제, 유로화 안정문제, 미국의 금융개혁안 통과 문제 해결의 최대 수혜주가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조선, 해운 업종 역시 유럽권의 안정으로 낙폭 과대 이후 반등이 예상되나 그 시작은 은행, 금융 업종의 상승이 있어야 한다.
 
거기에 지난 목요일 장 막판에 거래소 대형주 일부 종목과 코스닥 시장에서 일시적인 투매 현상이 나왔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두려움과 공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습은 외인이나 기관이 기다리던 것이다. 이제 시장은 반등의 분위기는 다 갖추어졌다. 가장 어두울 때가 동이 트기 직전이고 큰 세력들은 일반 투자자들의 공포를 이용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시장을 움직인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래서 이번 주(5/24~5/28)는 반등을 노린 종목 선취매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이번 반등이 단기 반등이 될지 하락 추세를 돌리는 반등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불확실한 요소들이 일부 해소되기는 하였지만 그 흐름은 하락 추세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 주 초반 예상되는 시장 하락에서 1550선이 지지가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1550선을 이탈하지 않고 반등하면 위에 언급한 업종 內 낙폭 과대 주들을 중심으로 단기 매수전략이 가장 좋은 전략일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때를 노리며 기다린 만큼 반등을 노린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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