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가축시장이 인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17일만에 또다시 휴장 조치됐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이날부터 국가위기관리대응 단계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된 것과 관련, 구제역 확산 및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현재 축협에서 개장·운영 중인 도내 가축시장 7곳을 구제역 근절 시까지 모두 휴장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폐쇄된 우시장을 이용했던 농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축협에 '가축중개매매센터'를 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구제역의 도내 유입 방지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12일 시·군 축산관련과장과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행정기관 및 유관단체의 상호 협조체제와 역할 분담 및 방역 지원 등 효율적인 구제역 유입 방지대책 추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한편, 도는 경기도 포천과 연천 지역의 구제역 발생 종식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휴장했던 도내 가축시장에 대해 휴장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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