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나온 성묘객들의 모습과 공원묘원의 풍경

추석을 맞이하여 혼잡한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 성묘객들을 찾아 대전근교의 한 공원묘원을 찾았다. 찾아간 곳은 대전에서 중구 안영동을 지나 구만리와 지량리를 거쳐 진산/대둔산 방향으로 20여분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삼공원묘원이다. 오전8시경 대전시내에서 출발했는데 아무 막힘 없이 모든 곳을 통

관리소 앞 주차장에 서서 보니, 정면으로 들어오는 시선에 그리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곳에 깨끗이 단장된 가족납골당이 있었고 단란해 보이는 한 가정의 성묘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올라가 보았다. 할머니와 부부 그리고 두 딸 이렇게 3대가 찾았는데 그 납골당에는 2대에 걸쳐 8기가 안치되어 있다고 하며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

단란해 보이는 가정을 뒤로하고 10시가 조금 넘어 공원묘원을 나왔는데 서서히 차오르는 성묘객들로 인하여 출입이 통제가 시작되었고 대전으로 향하는 길, 건너편 차선의 성묘객들 행렬은 이미 지량리까지 밀려 있었다.

경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묘를 마치기 바라며 돌아오는 길도 안전하고 쾌적하며 서로 양보하는 마음이 간절하기를 바라며 필자는 대전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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