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서천군에서 대규모 스포츠 대회와 각종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와 제17회 노동부장관기 전국 직장인 탁구대회가 다음달 서천군에서 개최된다.

두 대회 모두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군 지역경제와 스포츠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두 행사에만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2~4일간 관내 숙박시설에 머무르며 주변 식당을 이용하게 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당구대회는 다음달 26일부터 4일간 한산면 푸른 동산 강당에서 선수 및 임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꽃 주꾸미 축제와 연계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SBS SPORTS 방송 채널에서 6개월간 방송되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서천군의 브랜드 이미지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전국 직장인 탁구대회는 다음달 27일부터 2일간 서천군민체육관에서 100여 개 단체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어서 각종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3월 서천군종별테니스 대회를 비롯해 4월 서천군 클럽대항 게이트볼 대회, 5월 서천군수배 축구대회, 6월 서천군수배 배드민턴대회와 한산모시배 전국테니스대회, 7월 국민생활체육 게이트볼 대회, 9월 제41회 군민체육대회, 10월 서천군수배 탁구대회가 열리고 10개 읍·면별 체육대회도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장 주변시설 확충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원활한 대회 운영은 물론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천 알리기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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