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대출모집인 제도 모범규준’ 4월 시행

1명의 대출모집인이 1개 금융회사에서만 일하도록 하는 1사 전속제도가 도입된다.

각 금융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한 사람만 대출 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고, 금지사항을 위반한 모집인은 2년간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출모집인 제도 모범규준’을 마련해 올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출모집인에는 금융회사와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해 대출상품 소개와 상담, 관련서류 전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대출상담사와 대출상담사들이 모여 설립한 대출모집법인이 있다.

은행, 보험, 저축은행, 할부금융 등 대부분 금융회사는 대출 확대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활용하고 있으나 통일된 관리감독 기준 없이 각 금융협회의 자율협약에 따라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모집인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고객정보 유출이나 불법수수료 징수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처럼 강력한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 ‘맞춤형 대출’이 온라인 대출 중개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인인증을 통해 신용정보사의 본인 신용정보와 연동해 현재 본인에 맞는 신청 가능한 대출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무료신용정보 조회’ 이벤트와 본인의 대출 가능 금융권은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고객이 원하면 전문 상담사와 직접 대출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어떠한 수수료도 받지 않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각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대출 가능한 금융기관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와이에프씨㈜(http://event.yes-fc.com) 김수연 실장은 “기존 대출중개시장이 워낙 혼탁한 이유로 정상적인 대출중개사는 이미지가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대출중개시장을 열어 나가겠다”며 “현재도 온라인에 수많은 대출중개사이트가 존재하지만 일반서민의 경우 불법, 탈법적인 회사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회사에 대해 정확히 확인하고 수수료를 요구하는 회사에서는 절대 대출 진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에서 대출중개사이트를 활용할 경우 먼저 ‘즉시대출, 100%대출’ 등 현혹될 수 있는 문구가 있는 사이트는 매우 조심 해야 한다. 하단에 대출중개사의 정확한 주소, 사업자 또는 대부업등록번호 등이 명시 됐는지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1588-5064

와이에프씨는 타 사이트와 차별화를 위해 고객상담, 온라인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몇 개 선발업체들이 기존 대출중개시장의 틀을 깨고 자금과 노하우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거나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도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출 기준이 까다롭고 대출자격을 갖추기가 어려운 일반 서민의 경우, 수많은 금융기관이 있지만 정작 본인이 금융기관을 하나하나 방문해서 대출을 신청하기는 매우 어렵고 또한 신용조회기록이 남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금융기관에 대출 가능여부를 알아본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대출중개회사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