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택시요금이 22일부터 13.67% 인상된다.

16일 예산군에 따르면 1.5㎞ 기준 2000원이 적용되던 기본요금은 1.6㎞에 2500원으로 오르고, 거리요금도 현재 160m당 160원에서 150m당 16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 할증요율과 군 경계를 벗어날 때 적용되는 사업구역외 할증요율은 현재와 동일하게 20%로 적용된다.

이번 조정은 2006년도 택시요금 인상 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LPG가격 및 보험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군은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요금인상 수준을 충남도 기준안(21.79%)과 충남도 군단위 평균 16.10%보다 낮은 13.67%로 인상안을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업계의 경영수지 개선을 통한 승객에 대한 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26일까지 미터기 수리검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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