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서비스동향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유정 기자 = 지난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3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12만8000명에 비해 1만1000명(8.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산업별로 공공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지난해 7400명에서 2만2500명으로 202.3% 증가했으며,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분야는 지난해 5000명에서 9200명으로 82.2%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1세~65세가 3만8900명에서 5만500명으로 29.7% 증가했으며 그 뒤로는 20대 초반인 21세~25세가 8100명에서 9900명으로 22.5%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부재원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그 이전 사업장 근무 경력이 있었던 50세 이상 연령층의 실업급여 신청이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월 실업급여는 38만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동기 35만4000명에게 지급됐던 2761억원에 비해 지급자수는 9.3%, 지급액은 11.0% 증가했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난1월 계획신고 건수는 1303건으로 지난해 동기 7033건에 비해 5730건(81.5%) 감소했다.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2억6000만원 대비 2.6% 감소한 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워크-네트(Work-net)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지난1월 구인인원은 11만4000명, 구직인원은 25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구인은 5만1000명(80.8%), 구직은 2만5000명(10.7%)이 증가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경기 후행변수인 고용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도 고용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워크네트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알선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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