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 인근 보덕초교 부지 이전

▲ 김칠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자료사진)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본사를 대전으로 이전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가스기술공사(이하 가스기공)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현재 서울 강남구 내발산동에 소재한 서울 본사를 대덕테크노밸리 인근 보덕초등학교 폐교 예정부지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대전 이전은 지난해 9월 김칠환 사장이 박성효 시장을 만나 본사이전 의향을 밝혔고, 대전시는 전담 TFT를 만들어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기울여 성사 됐다.

가스기공이 이전하게 되는  유성구 봉산동 보덕초교는 2월말 폐교가 예정된 곳으로 1만 5,618㎡(4,724평)의 부지에 4층 건물 3개동 연면적 8,773㎡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가스기공 측은 기존 학교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오는 7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모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신규건립 건물에 경북 경산소재지역본부가 합류하고 그 빈 건물에 가스기공이 입주하는 안이 검토되는 등 난관이 있었지만 최종 대전이전으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시는 TF팀을 운영하면서 두차레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내 지난해 11월 유성구 구즉동 주민 420명이 ‘한국가스기술공사 유치 건의서’를 대전시 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다음주 초 대전시교육청, 가스기공과 시청에서 대전 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학교용지 지구단위계획변경 등 후속절차를 오는 5월 말까지 완료해 7월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스기공의 전체 임직원은 1,400여명이며, 대전에 이전하게 될 본사에는 연구센터․교육원 직원 210명과 외주직원 100여명을 포함하여 300여명이 근무하게 되지만, 향후 바이오가스 사업 참여로 600여 명이 증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4,800명의 인원이 대전에 와서 교육을 받는 등 모두 8천여 명의 유동인구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 된다.
 
대전시는 대전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가스기공이 이전하면 생산유발 1,520억원, 부가가치 880억원 등 2,4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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