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1월 19일 아이티 참사 현장에 독자적인 의료기관으로는 국내최초로 해외의료봉사단을 급파했다.

이번에 급파된 봉사단은 고려대 안산병원 외과 김승주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4명, 간호사 4명, 약사1명, 행정지원 3명, 코디네이터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봉사단은 강진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수 백명의 화상 및 골절, 감염환자 등을 치료할 계획이다. 봉사기간은 1월 30일까지 12일 간이다.

이번 아이티 해외의료봉사단은 중증도가 높은 응급수술을 현장에서 즉시 집도할 수 있도록 초음파와 수술장비 등의 각종 의료기구와 이를 수행할 전문인력을 완벽히 구축했다.

이는 현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한 것으로, 봉사단은 1차진료 위주가 아닌 대학병원급 수준에 걸맞는 각종 외과적 수술이 가능한 수준높은 치료를 중심으로 의료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는 교통과 통신, 의료 등 주요 시설도 대부분 파괴되고 시신이 널려있는 등 ‘생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아이티 현지의 적십자는 5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했지만 향후 그 피해가 늘어나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아이티 주민들은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구호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시신 수습은 고사하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치료받을 엄두를 못낸 채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어 의료구호가 매우 급한 실정이다.

보도자료 출처 : 고려대학교의료원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