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지난주(12/14~12/18) 국내시장은 주간 단위로 조정을 받았다. 두바이 사태 이후 2주간이나 강력한 모습은 주 초반까지 이어지다 조정을 받은 것이다. 시장이 언제까지나 상승했으면 하는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바람이겠지만, 주 후반의 조정은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이 된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제 국내지수의 조정 폭을 예상하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 초반 국내 지수가 강하게 버틸 때 이미 종목들은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 중 흐름을 이용해 조정을 받고 반등하는 종목과 주 후반에야 조정을 받은 종목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시장은 분명히 연말 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이번 반등의 성격이 연말 장의 성격이기에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되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은 없다. 우선은 연말 장을 준비하면서 대응하다 보면 지금 매수한 종목들이 더 큰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다. 특히 이번 장은 하락 추세 이후 전환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만큼 초반 조정에서 두려움은 있겠지만, 분명히 종목들에 관심을 둬도 좋은 자리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삼성전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상승이 삼성전자 중심의 상승인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모습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바로 그 삼성전자가 주 후반 의미 있는 반등을 만들어 냈다.

물론 시장의 불안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달러인덱스의 이상한 상승, 유럽시장에서 불어오는 2차 금융위기의 움직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더블딥(이중침체)의 두려움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시장에 대응하는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참고사항일 뿐, 큰 제약은 되지 않는다.

달러인덱스의 상승은 내년 미국 채권발행을 위한 인위적인 모습으로 판단되고, 2차 금융위기는 연말 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유럽에 사는 그들 역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렵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더블딥의 경우 여러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갓난아이를 두고 결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것과 같다.

즉, 지금은 단기로 연말 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강하게 상승한다면 그 흐름을 타고 가면 되고 그렇지 못하다면 작은 수익으로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움직이는 종목 중에서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이고, 이왕이면 전기전자, 증권을 중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권한다. 직장인은 60%, 전업은 80% 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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