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이완구.정우택 세종시 원안건설 촉구 성명서 발표

▲ 박성효.이완구. 정우택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23일 행복도시 건설청 앞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건설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24일 오전 세종시 중심행정타운 건설현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충청권3개 시.도지사의 만남은 지난 3월 충남도에서 ‘세종시 건설 촉구를 위한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채택 이후 9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이날 3개 시도지사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건설’ 촉구 공동성명서 발표하는 자리에서박 시장은 “안개가 자욱하다”며 세종시의 현실을 표현했다.

이어 정 지사는 “국론분열과 지역갈등, 5백만 충청인을 좌절감에 빠트리는 세종시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고 의미를 설명했고 이 지사는 “국가경영에 있어 효율보다 무서운 게 무형의 가치, 국민상호간, 그리고 정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라고 강조 했다.

충청권 3인의 시·도지사들은 공동 성명서에서 “최근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움직임으로 국가적 혼란과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데 3개 시·도지사가 뜻을 같이 했다”고 공동 성명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적 합의로 결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최근의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복도시 원안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조속한 시일 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