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 전년보다 증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오전 8시 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1교시 시험이 오전 10시 현재 전국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종료됐다.

오늘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10시 현재 기준으로 67만7천834명의 수험생이 응시하고 있어 작년보다 8만8천995명이 늘어났다.

오늘 시험 일정은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시험이 치러지게 되고, 이들은 오후 6시 5분 이후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실을 위해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는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이 늦춰졌고,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의 운행횟수도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2~4호선은 19회, 5~8호선은 12회 증액 운행됐다.

시내버스도 수험생들을 수송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집중 배차돼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수송에 나섰으며,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됐다.

경찰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경찰관 1만4천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관계자 6천800명, 순찰차ㆍ사이드카 등 4천287대를 시험장 주변 곳곳에 배치, 이들을 수송했다.

각 시험장에는 경찰을 배치, 잡상인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수험생들이 도착 즉시 이들이 규정된 시간에 시험장 안으로 갈 수 있도록 입구를 터주기도 했다. 이날 듣기평가가 진행된 오전 8시 40분부터 53분까지 시험장 주변 상공에는 모든 비행기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물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도 이 시각에 이륙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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