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종 추가 하락, 이번 조정 길어질 것 예고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지난주(10/26~10/30) 국내시장은 주간 단위로 -3.63%의 하락을 보이면서 급락 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은 60일선을 이탈하였으며, 이러한 조정을 통해 주요 업종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이번 조정의 길이가 길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제 시장은 한 계단 낮아진 지수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다. 지난주의 하락으로 시장 안 대부분 종목들은 반등의 힘을 상당히 잃었다. 그리고 외국인이나 기관 역시 이를 받쳐줄 의사는 없어 보인다. 외국인들은 선물 누적계약 수를 늘리며 시장을 깊은 조정으로 이끌었고, 이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과 함께 지수가 반등을 시도할 때마다 발목을 잡았다.

거기에 국외시장의 움직임도 등락을 반복화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양호하게 발표된 국내총생산(GDP)지표나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 등의 호재는 시장에서 외면을 받는 분위기다. 즉, 매도 물량의 압박이 국외시장과 국내시장에서 모두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런 과정에서 코스피시장은 60일선 이탈 후에 120일선까지 바라보는 보습이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시장은 120선 전후에서 반등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반등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칼럼에서 시장은 박스권 구간에서 변곡점을 형성할 것이라 조언했는데 하락을 선택했다. 이제 지난 박스권에서 하방 경직을 보이던 구간은 저항선이 될 것이다. 

그래서 120일선 전후에서 있을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 조정을 받더라도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이를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 이번 주(11/2~11/6)도 위험관리의 구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시장의 반등강도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시장이 1530을 저점으로 강하게 반등하지 못한다면 추가 하락 역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모습은 현대자동차의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렇게 깊은 조정의 모습에서도 주 초반 신고가를 찍었다. 조정을 받아도 추세가 죽는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의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반등에 나선다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구간처럼 다시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대형주가 조정 후 반등을 보일 구간이다.

이제 이미 나온 조정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시장은 지난 1590포인트 대의 저점을 이탈시키고 조정을 받는 모습이고, 외국인들과 기관의 수급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보유 종목들의 위험관리가 우선되어야 하는 시장이다. 수익이 나 있는 종목이 있다면 1530선을 기준으로 반드시 수익실현, 손실 중인 종목이 있다면 반등을 확인하고 반등이 약하다면 반드시 손절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번 주의 반등이 강해서 1615포인트를 회복한다면 시장은 급격히 조정 받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기준을 생각하며 현명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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