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규모만큼 국민 관심 역시 증가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 역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부산영화제 개막을 맞아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관심있다는 의견이 63.9%(아주관심 많은편 20.7% + 어느정도 관심 43.2%)로 관심없다는 의견 36.1%(별로관심없음 27.4% + 전혀관심없음 8.7%)보다 27.8%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6년(57.2%)과 2008년(62.3%) 조사 결과와 비교해, 늘어난 규모만큼이나 국민들의 관심도 역시 증가세를 나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영화제에 대한 관심은 특히 여성(69.6%)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65.1%)에 비해 증가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층의 관심도 역시 높게 나타나, 20대는 지난해(87.7%)보다 소폭 증가한 89.1%가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30대 역시 관심도가 8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영화제 개최지인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의 관심도가 67.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67%) 및 인천/경기(65.4%), 대구/경북(63.9%)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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