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회장단 관내 어르신 초청 오찬간담회 개최, 경로당 쌀 전달

▲ 신인동 통장회장단이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쌀 전달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동구 신인동(동장 하을호)에서 지역주민들이 어르신 공경하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신인동 통장회장단은 관내 10개 경로당 회장, 총무 등 어르신들을 초청해 주민센터에서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마을의 주요 현안 논의에 어르신들의 지혜와 고견을 듣는 특별한 자리로 통장회의와 함께 열렸다.

간담회가 끝난 후 통장단에서는 어르신들께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백미20㎏ 10포를 전달해 어른 공경의 훈훈함을 더했다.

통장회장단은 올해의 시책으로 어르신 모시기 사업을 선정, 연초부터 매월 1회 폐품 수집의 날을 운영해 어르신 오찬 제공과 각종 후원 경비 200여만원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권동원 통장회장은 “우리 지역은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는 효의 마을이었다”며 “이번 경로의 달을 계기로 통장단에서 웃어른을 공경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인동 주민센터에서는 각 자생단체별로 관내 경로당과 결연을 맺어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을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에는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마을 어르신을 공경하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을호 신인동장은 “점차 각박해지는 요즘 세태에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어르신 공경하기 운동은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센터에서도 이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좋은 지역주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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