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꾸는 대전, 함께 누리는 행복’ 을 향한 힘찬 출발

박성효 대전시장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 산하 6천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정해년(丁亥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뜻 깊은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 속에 행복한 대전건설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고, 대전의 미래를 밝힐 크고 작은 사업들을 가시화하면서 행정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공직문화를 형성하는 등 대전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민선4기 시정이 시작되는 실질적인 첫 해로서 대전발전의 큰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사업이 구체화되는 시기로써 대전의 주변여건 변화를 지역발전의 호기로 활용할 수 있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전의 매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고, 대전발전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함께 모든 지역이 특색있고 고르게 발전하는 활기찬 대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아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경제적 사업성을 갖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IT전용 벤처타운」 을 준공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으로 특구개발도 본격 추진됩니다.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의 창업과 입주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첨단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시정의 모든 역량과 지역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첨단의료 복합단지」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유망 중소기업, 대전의 스타기업 등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간 격차문제를 해소하여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있는 도시발전으로 쾌적하고 활기찬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원도심 U-턴 프로젝트」와「무지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 나가면서 주민이 참여하는 ‘살고 싶은 대전’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부도심권을 대상으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자치구와 함께 도시균형발전과 시민 편익사업을 추진하겠으며, 대전역세권에 세워지는 쌍둥이 철도기관 청사는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대전을 철도의 메카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둘째, 편리성과 효율성을 갖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중부권 중심시대를 선도하는 대전의 위상에 맞춰 인접도시와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되는 광역도로망 5개 노선을 확충하고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자 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공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방안을 강화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 시키겠습니다.
도시철도역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확대 설치하겠으며, 3대 하천과 연계한 자전거 전용도로망 구축과 하이킹 코스를 개발하여 대전을 ‘자전거타기 제일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의 서비스 행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준공영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3대 하천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푸른 대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중앙데파트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3대 하천 생태 복원사업을 가시화하고, 갑천에서 수영할 수 있을 정도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한 ‘갑천 수질개선 기본계획’을 수립 하겠습니다.
지역기관과 단체,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나무심기 운동본부’ 를 구성하여「3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본격화하고, 중촌동 시민공원과 유성구청 앞 시민의 숲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도 마련하겠습니다.
대전둘레 산길 잇기와 함께 등산로를 정비하고 등산과 문화체험을 연계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입니다.

셋째, 여성의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복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젊고 매력적인 대전 만들기로 브랜드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기에 편안하며, 사회적 약자가 외롭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열린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여성의 육아부담을 덜어주어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어린이 회관」건립도 추진하겠습니다.
「노인취업박람회」를 통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복지시설을 확충할 것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장애인 자활능력을 함양시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기반도 마련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와 대중성이 겸비된 지역문화자원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무형문화재전수회관」과 「노은도서관」을 착공하고「이응노 미술관」, 「대전컨벤션센터」를 완공하겠습니다.
갑천변「대전문화예술의 전당」,「시립미술관」,「한밭수목원」과「엑스포과학공원」등을 연계한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함으로써 대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을 위해 한밭운동장 리모델링과 수영장 건립을 추진하며, 국제우주대회(IAC) 2009」개최시기에 맞추어 다른 행사도 함께 개최하여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 하겠습니다.

넷째,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나가면서 진정성을 갖고 일과 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시정을 펼쳐가겠습니다.

일로써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정의 큰 틀에서 함께 생각 하며, 함께 추진하는 ‘선택과 집중의 행정’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시민을 가족같이 대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성과위주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겠으며,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시와 구가 함께 힘을 모아 국비도 확보하고 인사교류와 업무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상승효과가 나타 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여러 부서가 연관된 특정과제는 행정력을 집중․연계하여 일관성 있는 업무추진방식으로 성과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정책수립과 업무추진에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반영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확대하겠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공무원이 시민을 도와주려 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일과 시민을 만나야 하겠으며,
저 자신부터, 여러분들의 눈과 귀를 통해 시정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들을 수 있도록 가슴을 열어놓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민선 4기가 출범한 지난해가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2007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청렴도 1위’, ‘미래 경쟁력 있는 도시’ 1위를 차지하고 우리시가 창안한 시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우리가 있으며, 대전과 한국의 미래를 담당하게 될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대전의 발전은 따로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전의 미래를 제시하고 시민과 함께 이룰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을 우리는 할 수 있으며, 또 해야만 합니다.
시민들에게 내 집앞 눈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 하면서도 우리가 먼저 내 차에 모래주머니 하나씩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다정한 친구같은 부드러운 애인같은 인간미 넘치는 행정을 보여줍시다.
대전발전을 위해 새롭게 조직이 개편되고 진용도 갖추어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힘찬 대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입니다.
행복한 대전건설을 위해 지역의 역량과 우리들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대전의 꿈과 미래를 함께 가꾸어 갑시다.
희망찬 정해년(丁亥年)새해 아침.
우리대전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7. 1. 2
대전광역시장 박 성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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