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합격후 정시 지원 불가능

[HBC 뉴스 / 김우중 기자] 수능을 70일정도를 앞둔 이 시점, 수험생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어려워진 수능시험, 늘어난 경쟁자와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진 입시제도 등 넘어야할 고난의 벽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오늘 HBC뉴스에서는 10대의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 고3여러분과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2010년 수학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소식과 정보 그리고 노하우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2010수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0수시의 유의할 사항은 우선, 수시는 합격하면 등록유무에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할 때는 정시까지 생각하여 합격하면 만족스럽게 다닐 수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시엔 소신 지원, 수시엔 상향 지원이라는 경향을 따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010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됩니다.
9월4일에 있을 모의평가 등을 참고해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은 경우에는 수시모집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2010수시모집은 경쟁률도 높고 다양한 요소가 활용되기 때문에 수능점수로 당락을 결정하는 정시보다는 예측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학생들도 수능 준비를 소흘히 해서는 안됩니다.

HBC가 준비한 수능 노하우 3단계

HBC가 준비한 수능 노하우 3단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에 계신 수험생여러분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주셔야 합니다.

제 1단계는 취약 부분에 대한 충실한 보완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때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해 감점 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단순히 틀렸다가 아니라 "왜 틀렸는지", 자신의 풀이 과정과 정답의 풀이 과정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2단계에선 기존에 공부하던 교재를 줄여나가며 반복하는 작업입니다.
수능 전날 볼 것으로 학습 자료를 중요 내용, 취약부분을 중심으로 압축해 가는 것이 핵심인데요, 자주 보는 기본서에 빠진 개념이나 필수 유형의 문제를 모아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3단계는 수능 막판 마무리단계, 그동안 만들어 둔 오답노트와 압축자료를 중심으로 교과내용을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반복할 때 입니다.

2010수능은 이전과 조금 달라진 점들이 있습니다. 바로, 2010수능 시험지 앞면에는 표지가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시험시작 10분 전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들 가운데 일부가 미리 눈으로 문제를 푸는 일이 많아 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미리보기"가 불가능해진 만큼 수험생들은 영역별 시험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시간 안배를 해야 합니다.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 2외국어. 한문영역의 시험지가 영역별 한 권으로 묶이는 것도 새로운 점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영역마다 2권에서 5권까지 시험지가 분리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이 지난해에 비해 6일정도 빨려졌습니다. 원서를 접수시키면 선택 영영이나 선택 과목을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은 올해 12월9일에 통지됩니다.

앞으로 남은 70일 지금 전국에 있는 수험생 분들의 마음의 날씨는.. 걱정과 초조함으로 흐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10대의 젊음과 열정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 고난의 벽을 뚫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대학도 좋지만 정말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마음의 날씨만큼은 맑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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