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중 1일 오후 4시 5분 숨 거둬

영화배우 장진영이 위암 투병 중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했다.

1일 오후 4시 5분 사망한 장진영은 앞서 오늘 오전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다 오후에 갑작스럽게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리고 가족들과 마지막을 함께 보내다 오후 4시 5분 끝내 숨을 거두었다.

현재 병원은 외부인과 취재기자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병실에서 오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은 이로서 자신의 마지막 방송 프로그램이었던 2007년 10월 10일 SBS에서 방송한 '로비스트'가 유작프로그램이 됐다.

로비스트가 끝나고 차기작을 준비하며 재기작을 준비하던 중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사실이 밝혀졌고, 미국과 국내에서 양방과 한방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오늘 성모병원에 입원,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다 끝내 복귀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1992년 미스충남 진으로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출전하여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싱글즈'를 통해 배우로 활동을 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쓰는 등 이름을 날렸으나 위암 판정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아오며 팬들과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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