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 그 동안 영결식에 협력해준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감사 인사 전해

[국회, 김 전 대통령 영결식=유명조 기자] 박지원 비서실장은 국장기간동안 우리 국민들과 전 세계 국민들이 대통령 서거 추도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는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최초 국장인 만큼 소홀함 없이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동작동 서울국립현충원 안장식과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빈소가 설치되고, 분향소가 운영된 뒤 영결식이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마지막으로 2000년 6.15남북회담을 통해 분단 반세기 만에 진정한 화해 교류협력시대 열었으나 지금 현재는 남북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서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조문단과 조화가 빈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이희호 여사 방담과 이명박 대통령 면담이 이뤄지는 것은 김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남북단절을 다시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쁘게 보내드리게 되었다며, 민주 당사를 경유하여 민주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사저에 도착하여 그 장소를 영정과 여사님이 함께 동행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서울광장엣 민주당이 주최하는 조용하고 검소한 엄숙한 행사에 잠깐 하차하여 여사님이 감사의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모든 준비가 국민과 여러분의 협조로 오늘 국장 영결식, 그리고 운구행렬, 안장식을 마치게 되었다며, 다시 한번 국장 협력해 주신 국민과 세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행사를 차질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비서관은 오늘 이희호 여사와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이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며,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최 비서관은 아침 이희호 여사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전화통화가 미 국무부를 통해 전화가 왔고, 오전 8시 동교동 사저에서 통화, 약 10여 분간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저와 아내 조의를 드리기 위해 전화를 드렸다는 빌 클린턴의 말에 이 여사는 감사하다며, 지난 18일 보내주신 메시지는 저 뿐만 아니라 서 한국 국민은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저는 김 전 대통령을 친구와 동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 여사는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며, 북한 방문을 김 전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사는 클린턴 대통령과 남편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드렸고, 클린턴은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여 분간 짧은 전화통화를 하셨다고 밝혔다.

안장식과 영결식에 대해 최 비서관은 앞서 국회 빈소가 보도에서 폐쇄됐다는 보도에 혼선이 되고 있는데, 공식 빈소는 오전 8시 폐쇄되고 국회 밖에 임시 빈소가 마련되어 운구행렬이 떠날 때 까지 계속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은 박영숙 한국사회 환경정책 이사장이 낭독하며, 영결식의 종교의식은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순으로 진행되는데, 천주교는 최창무 광주대교구장이 직접 집전, 불교는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기독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삼환 회장과 총연합회 엄신형 대표회장, 원불교는 김혜봉 대전충남 교구장이 각각 집전한다고 밝혔다.

영결식 영상에 상영될 생전 영상은 김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 국민의 정부에서 이룩했던 치적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며, 외환위기, IT강국 건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2002 월드컵 성공 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 4분 분량의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최 비서관은 초청장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참석 후 좌석이 남을 경우 1시간 전부터 신분증 확인 후 입장을 시킬 예정이라며, 그래도 참석을 못한 일반 조문객들은 국회 밖에 대형 전광판 2대를 설치하여 생중계 하고 있다며 이것을 시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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