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신호처리기 공급 확대, 지상파DMB 안테나 우수성 입증

▲ 맥스웨이브 안동식 사장
디지털방송장비 전문업체인 (주)맥스웨이브(www.maxwave.co.kr 대표 안동식)가 지상파 디지털TV 신호처리기와 DMB안테나 등 탁월한 성능을 갖춘 주력제품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RF 무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TV, DMB, DRM 등 디지털방송에 소요되는 전송 수신장비와 수신안테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 MP3 플레이어, PDA, PMP, 노트북 등에 필요한 지상파DMB용 안테나 분야에 역량을 집중, 국내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맥스웨이브는 올해 디지털 지상파TV방송 신호처리기의 공급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장치는 저하된 품질의 디지털 방송신호를 수신, 재변조·증폭해 방송국 수준의 고품질 신호로 다시 만들어 구내 전송선로로 넣어주는 기능을 한다.

회사 측은 2007년 11월 '방송공동수신설비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고 2009년 7월에 ‘건축법 시행령 제87조 건축설비 설치의 윈칙’이 개정됨에 따라 디지털 지상파TV방송 신호처리기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정 규칙 및 시행령에 따르면 공동주택 및 바닥면적 5,000㎡ 이상의 업무시설, 숙박시설에서 디지털 지상파TV방송신호를 전송할 경우에는 반드시 디지털 지상파TV 방송 신호처리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맥스웨이브의 디지털 지상파TV방송 신호처리기는 지상파 디지털방송용 중계기 기술을 적용, 소출력 유선용으로 적합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맥스웨이브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 디지털방송용 중계기 기술을 자체 개발, 국내 방송국에 공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한 신호처리기 성능시험을 유일하게 통과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동식 사장은 “디지털 지상파TV 신호처리기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게 회사의 강점”이라며 “최고 성능의 제품을 적정 가격에 신속하게 공급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방송공동수신설비 설치기준 개정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가 회사의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스웨이브의 태동은 지난 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5년간 재직하며 꾸준히 축적해 온 안 사장의 연구개발 역량이 회사 설립과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지금도 안동식 사장을 비롯해 ETRI 출신의 전문 인력이 회사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안동식 사장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시스템 설계 △3㎒∼1㎓ 대역 내 통신신호 검출 시스템 개발 △30㎒∼1㎓ 대역 광대역 안테나 개발 △이동통신 주파수대역의 부품설계 △디지털 TV 송신기 및 중계기 개발 등의 연구 과제를 두루 수행했다.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맥스웨이브는 건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안테나와 중계기 등 무선기기 분야에서 거둔 연구개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지상파 디지털텔레비전 중계기 개발에 착수, 2년 여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 여세를 몰아 2003년까지 KBS를 비롯한 5개 방송국에 해당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2003년 유선방송국용 지상파 디지털TV 신호처리기 개발에 성공해 디지털방송장비 분야 선두주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같은 해 신형 평면형 안테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 2004년엔 전국 CATV 유선방송국에 지상파 디지털텔레비전 신호처리기를 전량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아울러 PCS와 GSM을 겸할 수 있는 지상파 DMB(휴대폰용) 안테나를 선보이는 등 연구개발 행진을 계속했다.

2005년 이후에도 맥스웨이브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2005년 3월, 지상파DMB 겸용 PDA 안테나 개발을 완료했고 같은 해 5월엔 지상파DMB외장형 안테나를 출시해 8개 업체와 월 2만대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같은 해 7월, Band-III, L-Band 겸용 지상파 DMB 안테나를 개발해 5개 업체에 공급했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맥스웨이브는 2004년 LG전자의 지분투자를 이끌어냈고 2005년 TDMB안테나 분야 협력업체로 선정돼 성장세에 탄력을 붙였다.

2006년엔 LG전자 지상파 DMB PDA, MP3, 노트북 외 6종 10여 모델에 TDMB 안테나 공급했고, 유비브로 외 20개 업체에 TDMB 안테나를 납품하면서 시장기반을 더욱 넓혔다.

작년에도 TDMB 안테나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LG전자 9개 휴대폰 TDMB 모델 외 TDMB 단말기 제조회사 50개 업체에 TDMB 안테나를 공급하는 실적을 올린 것.

2008년엔 매출액 92억원을 달성하고 금년에는 매출액 1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기술개발 및 우수제품 생산 비결과 관련, “안테나를 공급하기 전 RF기술을 바탕으로 단말기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노이즈 및 기타 여러 PCB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직접 분석해 단말기에 최적화 될 수 있는 안테나를 개발함으로써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안동식 사장은 “국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제품을 개발,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그 동안 축적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디지털방송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